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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음죽이라는 데 아세요.

음죽 음죽골이라는 데가 충청북도 경상북도 저쪽에 있는 조그만 고을이야. 그런데 그 고을에서는 왜 원님이 배겨나질 못했냐하며는 거기는 도둑놈들이 많은 거에요. 충청도 음죽에서 도둑질하고 한발만 떼기만 하면 경상북도야. 그리고 산이 많고, 이곳에 원님이 부임하면 그곳의 똑똑한 사람들이 와서 그 아뢰는 게 있어요.

“원님께 아룁니다.” “무슨 얘기냐?” “닭이 알을 낳았는데 아버님 지사를 드려야 좋습니까 안 드려야 좋습니까?”

물었단 말이야. 그게 무척 어렵잖아요. 그래 원님이 대답을.

“제사 음식은 어떻게 되냐?” “제사 음식은 오늘 연락을 듣고서야 알아서 준비를 못했습니다.” “제사를 안 지내도 무방하다.”

조금 있다가 또 왔어요. 그 사람이 온 게 아니라 딴 사람이.

“원님 오늘 아버님 제산데 개가 새끼를 낳았습니다. 제사를 지내야 좋습니까 안 지내야 좋습니까?”

똑같은 얘기야.

“그럼 제사 음식은 어떻게 되느냐?” “네 제사 음식은 준비를 해 놨습니다.” “그럼 제사해도 마땅하다.”

하고 내보냈단 말이야. 이게 한다리 두다리 건너서 평판이 어떻게 났느냐 하면 무슨 놈의 고을 원님이 닭이 알을 낳는데는 제사를 지내지 않아도 좋고 개가 새끼를 낳는데는 제사를 지내도 좋고 이게 무슨 원님이 이러냐 하구백성들이 냅다 요즘 학생들이 데모하는 식으로 몰려왔단 말이야. 개가 새끼를 낳는 것이 더 부정한데 제사를 지내라 하고 닭이 알을 낳는 것은 부정하지도 않는데 제사를 안 지내도 좋다 하니 이게 말이 안되어서 냅다 들구 일어났지. 원님이

“닭이 알을 낳는데두 제사 음식도 준비 안해 놓은 자는 안 지내도 마땅하구 개가 새끼를 낳아서 부정해도 이 사람은 정성껏 제사 음식을 해놓았으니까 지내도 마땅하다.”

이렇게 대답을 해서 백성들에게 해명이 된거야.

(제보자: 이보훈 , 문학동, 남 69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