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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집이라고 이어요.

도깨비 노는 집, 그 집 자리가 지금은 헐렸는데 옛날에 그 집에서 총각이 혼자 살았지. 낮엔 마을을 갔다가 밤엔 잠을 자러 오는 거야. 그러면 총각들이 그 집에 가서 놀아. 대문을 잠그고 방 안에서 등잔불 켜놓고 놀거든. 어른들 보고는 아무개네 집에 가서 잔다구 하구. 그런데 무서워서 잠도 못자는 거야. 그저 셋이 이불 펴 놓고 한 이불 속에 들어가 누워만 있는 거지. 그러면 밖에서 와사삭 하고 뭔가 깨지는 소리가 들리고 그랬어요. 깜짝 놀라서는 이제 허깨비가 그러는가 보다 하는 거야. 또 마루에서는 함지박같은 것 내던지는 소리가 왈가닥 하고 나서는 기절을 하게 놀라구. 부엌에서도 솥뚜껑을 들었다 놓았다 하는 소리가 요란하게 나고 그랬지. 그래서 동네 사람들한테 얘기를 하면 거짓말이라고들 그러지. 그러면 이제 한번 가보자고 그러는 거야. 무서움 많은 사람들은 못 가고 “에이 거 무슨 도깨비…”하는 사람은 거기 가서 노는 거야. 그러면 그런 소리를 듣게 된다구. 무서워서 나가지도 못하고. 그런데 아침에 나가보면 그저 던진 소리만 났지 아무렇지도 않아요. 부엌에 가도 솥뚜껑 엎어놓은 그대로 있거든. 그런게 이상하다 이거지.

(제보자: 최삼룡, 선학동 남 82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