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기계산업단지(미추홀구 도화동, 서구 일대 위치)는 페쇄된 염전 부지에 1967년에 지정, 69년에 조성이 시작되어 산업화시기 지역 성장의 동력을 이끌어낸 전국 유일의 민간주도의 기계분야 산업단지입니다. 이에 오래 운영되어온 회사, 조성 당시 관여했던 단체, 인근 주민 등 총 15인의 구술인터뷰를 통해 조성 당시의 모습부터 현재까지의 변화와 지역의 산업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조명하였습니다.

‘전세사기’라는 전 사회가 겪고 있는 문제로, 22-23년 미추홀구에서 화두였습니다. 우리 이웃의 큰 아픔이 되는 사건임에, 미추홀시민기록단은 관련 현장 및 행사들을 촬영하고 보도자료를 모으는 등의 기록활동으로 지역에 연대하는 시민기록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시민기록단 2기를 모집하여 총 8명의 시민기록단이 미추홀구 숭의동에 위치한 숭의목공예마을 목공장인 19인을 구술인터뷰 했습니다. 이 내용을 엮어 미추홀, 살아지다6 '나뭇결 따라 살아온 삶' 책을 발간한 후, 목공장인분들의 소감과 시민기록단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출판기념회를 운영했습니다.

총 7명의 시민기록단이 미추홀 시민들이 즐겨찾는 우리 동네 음식에 대해 21편의 구술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미추홀구에서 오랫동안 살면서 식당을 경영해온 주인의 삶과 음식 이야기, 그리고 시민들의 한 끼 입맛을 사로잡은 음식을 기록했습니다.

시민의 시선으로 지역의 역사와 이야기를 기록하여 새로운 가치를 찾아나가기 위해 시민기록단 8인을 구성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이 어려운 관계로, 구술인터뷰 면담자에서 구술자가 되어보는 과정을 통해, 실제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로 진행되었습니다.

인천의 지역적 배경 안에 자리잡힌 인천 음식을 직접 맛보고 역사적, 인문적 시선을 담아 이야기를 풀어냈습니다.

미추홀에서 쉬이 맛볼 수 있는 13개의 어종들의 맛을 담은 바다 음식을 선정하고, 지역에서 가장 전통적인 맛을 내는 곳을 학산미담식회 회원들이 찾아가 음식을 나누면서 얽힌 역사와 이야기를 풀어냈습니다.

재개발로 인해 과거의 주거 형태가 사라지고 변화되어 가고 있는 시점에, ‘집’의 의미와 정주공간의 소중함에 대해 공유하고자 공모전을 운영했습니다. 총 30명이 참여하여 103편의 작품이 접수되어 지역에 오래동안 있었던 집의 사진과 집에 살아온 추억 이야기를 수집했습니다.

미추홀의 ‘수봉산’은 지역민들의 대표적인 추억 공유장소로서, 수봉놀이동산, 시민들의 다양한 추억을 기록하기 위하여, ‘그 때 그 시절 앨범 속 수봉산’을 운영했습니다. 총 24명이 참여하여 144편의 작품이 접수되어, 수봉놀이동산의 기억, 소풍 장소, 현충탑에서의 추억과 경험 등을 수집했습니다.

미추홀의 남산, 배꼽산, 학산이라고 불리고, 여러 역사의 흔적들이 가득한 ‘문학산’을 미추홀구 고유의 지역성을 발굴하기 위해 공모전을 운영했습니다. 총 27명이 참여하여 172편의 작품의 접수되어 각각 나름의 의미와 추억을 간직한 문학산의 모습과 이야기를 수집했습니다.

미추홀구의 중심 산인 ‘수봉산’을 옛 시절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이야기를 통해 고유의 지역성을 발굴하고 보존하기 위해 공모전을 운영했습니다. 총 34명이 참여하여 163편의 작품의 접수되어 90년대의 수봉 놀이공원의 모습부터 현재의 모습까지 시대별로 다양한 시민들의 사진과 이야기를 수집했습니다.

‘길’은 장소와 장소를 이어내고, 우리의 삶과 삶을 이어냅니다. 우리의 삶이 변화해 왔듯이 ‘길’의 모습은 지금까지 다양하게 변화해왔습니다. 이런 ‘미추홀의 길’의 모습들을 미추홀구 주민과 함께 찾아 모아보았습니다. 수집된 161편의 작품들로 기록과 기억들이 미추홀의 역사가 될 수 있는 공모전으로 운영했습니다.

미추홀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영감을 주거나, 교감이 되거나, 이야기가 담겨 있는 소중한 공간과 이야기를 모아보았습니다. 많이 알려진 곳, 그렇지 않은 곳, 자신이 직접 만든 공간 등 수집된 62편의 사진과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일상과 도시 공간을 새롭게 바라보고 관심과 애정이 솟아나는 공모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