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산문화원은 지방문화원진흥법(1994. 1. 17 법률 제4718호) 제4조 제1항에 의거하여
지역문화 진흥을 위한 문화사업 수행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 특수법인입니다.
우리 미추홀구는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오롯이 간직해온 인천의 뿌리이자 근현대의 숱한 영욕을 치루어낸 격동의 땅입니다.
그런 문화의 산실임에도 미추홀구 문화를 대표할만한 실질적인 문화주체가 뚜렷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미추홀구의 뜻 있는 원로와 문화예술인들은 미추홀구문화원 창립준비위원회를 결성, 미추홀구 구민의 문화 활성화를 위한 걸음을 딛기로 했습니다.
미래는 과거를 돌아보는 것에서 온다고 했던 바, 미추홀구는 미래 인천을 여는 비밀의 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역사문화의 깊은 뜻을 헤아려 우리는 문화원의 이름을「학산서원」에서 따와「학산」이라고 짓고 그 의미를 널리 전하는 질박한 그릇이 되고자 합니다.
학산서원은 조선조 숙종 34년에 준공되었던 것으로, 문학산 남단에 자리잡았던 인천 정신의 산실입니다.
그 정신을 되살려 우리 미추홀구 학산문화원은 선조들의 역사문화 정신을 창발적 사고로 계승 발전시킬 것을 다짐합니다.
또한 미추홀구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인들과 구민들을 위한 인천문화의 한 협의체로서 문화의 질적 향상을 주도하며 인천문화의 중심으로 만들어 가기 위한 구심적인 역할을 해나가고자 합니다. 그리고 지역문화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위한 안정적인 문화활동 공간을 확보해줌과 동시에 구민들에게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을 제공해나갈 것입니다.
미추홀구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애향심을 고취하며 문화창달의 자리 매김을 구현해 나갈 문화원설립에 미추홀구 구민 모두의 관심과 사랑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