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일상스럽지 않은 밴드, 일상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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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전 넘 재미없게 본 마임의 충격땜에 그날 이후로 난 마임이라면 영 안 땡겨했다. 그래서 별 기대없이 본 일상밴드. 하지만 예상은 보기 좋게 늘 빗나간다. 다행이다. 옴니버스 형식의 구성으로 지루하지 않게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게 시종일관 유쾌하게 진행됐다. 같이 보는 딸들이 신이나 춤을 추듯 박수를 친다. 청소부의 일상, 재미 없고 누추한 일상이라도 그 속에서 그 처럼 즐길 수 있는 풍요로운 삶을 아이들이 배우길 바래본다. 오늘 딸들과 난 분명 일상스럽지 않은 특별한 밴드를 즐겼다. 것두 나의 마임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준 클라운마임의 세계. 아이 엄마가 되고 보니 공연을 더욱 폭 넓게 보고 느끼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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