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학, 연극예술의 거장 세익스피의 명작 중 가장 널리 알려진 “햄릿”을 일반관객과 청소년들이 쉽게 이해하며 즐길 수 있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뿌리로 각색하여 제작한 우리연극 만들기.

1. 공연개요

  ○ 공 연 명 : 햄릿 - Ritual and play

  ○ 공연장소 : 남구학산소극장

  ○ 공연일시 : 2008년 5.14(수)~17(토) : 오후7시30분 (1회) 

                                  5.18(일)  : 오후3시 (1회)          

  ○ 소요시간 : 1시간 30분

  ○ 주요대상 : 일반, 청소년

  ○ 출 연 진 : 왕(클로디어스):이상희

                  왕비(거투르드):이성경

                  재상(폴로니어스):김학재

                  사무(제사장):함유운

                  태자(햄릿):이준영

                  재상딸(오필리어):이수진

                  선왕:박상현

                  광대(음악,춤):김희경

                  재상아들(레어티즈):김진만

                  태자친구:조정문

                  극중 왕비:최다연

                  광대(음악,춤):양성민

                  광대(음악,춤):한태은

                  극증왕:최유진       

  ○ 제작진 : 프로듀서:최경희  번안/연출/음악:이상희  조명:박선교 

                 의상:이수진  무대:최다연 사진:조정문 영상기록:이창희 

                 진행:유선자

  ○ 주최/주관: 극단 집현集賢     

  ○ 후원:(재)인천문화재단

2. 기획의도

 전통예술의 현대적수용을 통해 한국적 체취가 묻어나는 셰익스피어의 한국적 수용을 도모한다. 전통 제의, 의식, 놀이, 리듬, 음악, 소리, 색감, 이미지와 오브제 사용을 통하여 삶과 죽음의 한국적 사유를 시도한다. 명작의 한국적 수용을 통해 연극의 다변화를 추구하여 관객의 저변확대를 도모하고 국제적 연극제의 참여를 모색한다.

인간은 그 삶을 영위함에 있어 스스로 신이 아닌 불완전한 존재로서의 자아를 성찰하게 되며 이는 자신의 삶의 진로에 매우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되는데 각각의 개인차에 의해 그 비중에 차이를 갖게 된다.

<햄릿>을 통해 인간이 스스로 자괴감을 갖으며 철저히 콤플렉스적 인간이 되어 가는 과정을 심리적 접근을 통하여 보편적 대중을 자극하고자 한다. 아울러 인간의 보편적 생활에 있어 삶과 죽음이 갖는 의미와 사회적 소속원으로서 겪게 되는 갈등의 요소등 인간 전반의 삶을 다룸으로서 관객들에게

"산다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 하는 과제를 부여 하여 관객에게  자아를 성찰해 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한다.

3. 공연줄거리 및 프로그램

1막 1-2장

덴마크의 엘시노어 성벽에 매일 밤 자정마다 죽은 선왕의 망령이 나타난다. 이것을 이상하게 여긴 보초병들은 그의 아들인 햄릿에게 이 사실을 말한다. 선왕이 죽은 뒤 왕비이자 햄릿의 어머니인 거트루드는 현재 덴마크의 왕이며 선왕의 동생인 클로디어스와 재혼한다. 어머니의 재혼을 평소에 못마땅하게 여기던 햄릿은 보초병의 얘기에 놀란다.

1막 3장

재상 폴로니어스의 딸 오필리아는 햄릿의 애인이다. 폴로니어스는 딸의 정조를 지키기 위해 그녀와 햄릿의 교제를 단속한다.

1막 4-5장

햄릿이 엘시노어 성벽을 찾아간다. 자정에 나타난 선왕의 망령은 자신이 동생에게 살해되었다며 햄릿에게 복수를 부탁한다.

2막 1-2장

선왕의 서거 후 늘 우울해 있던 햄릿은 망령과의 대화 후 더욱 우울해진다. 햄릿은 자신의 결심을 들키지 않기 위해 미친 척하기 시작한다. 놀란 왕은 신하들에게 햄릿을 감시하도록 시킨다. 한편 고민에 빠진 햄릿은 망령의 말을 확인하기 위해 현왕의 살인 장면을 그대로 재현하는 연극을 기획한다.

3막 1-4장

햄릿의 광기가 상사병 탓이라고 생각한 왕은 오필리아와 햄릿의 교제를 자유롭게 하도록 한다. 그러나 햄릿은 수녀원으로 가라며 오필리아를 거부한다. 한편 햄릿이 기획한 연극이 상연된다. 상연도중 왕은 충격을 받아 나가고 햄릿은 쾌재를 부른다. 햄릿의 존재에 위협을 느낀 왕은 그를 외국으로 내쫓으려 한다. 왕비는 햄릿을 문책하기 위해 그를 부른다. 그러나 되려 왕비가 햄릿의 말에 크게 반성하게 되고 숨어서 그들의 대화를 엿듣던 폴로니어스는 햄릿의 칼에 죽는다.

4막 1-4장

왕은 햄릿의 살인을 핑계 삼아 그를 영국으로 내쫓는다. 그리고 왕은 햄릿을 살해하라는 비밀문서를 영국으로 보낸다. 그러나 그 문서는 영국에 도달되지 못하며 햄릿 또한 중도에 해적을 만나 덴마크로 다시 돌아온다.

4막 5-7장

아버지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오필리아는 실성하여 익사하고 그녀의 오빠 레어티즈는 왕의 사주를 받아 햄릿을 죽이려 한다.

5막 1-2장

오필리아의 장례식에서 햄릿과 레어티즈는 본의 아니게 주먹다짐을 하게 되고 화해의 의미로서 검술시합을 하기로 한다. 검술시합 도중 햄릿은 레어티즈의 독이 묻은 칼에 상처를 입는다. 또한 왕비는 왕이 햄릿을 위해 준비한 독배를 들고 즉사한다. 그리고 레어티즈는 햄릿보다 더 큰 상처를 입고 쓰러진다. 죽기 직전 그는 햄릿에게 왕의 모든 흉계를 털어놓고, 이에 햄릿은 독이 묻은 칼로 왕을 찌른다. 복수를 마친 햄릿은 친구 호레이쇼에게 모든 일을 널리 알리도록 부탁하고 서서히 죽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