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365절기로드보드게임 후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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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류재홍 | 작성일 | 2023-03-14 | 조회수 | 439 |
어려운 때에 고생 많습니다. 저는 이번에 학산문화원에서 제공해주신 365절기로드보드게임으로 가족들과 좋은 추억을 만든 미추홀구민입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학산문화원을 알게 되었고, 이렇듯 좋은 기회를 가지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고대로부터 농업국가였던 우리나라에게 동아시아 세계에서 공통되게 운용되었던 절기는 우리 삶의 오래도록 이어져 온 흐름이었고, 시간표였으며, 삶의 방식이었습니다. 근대 이후 산업사회로의 전환에 너무 몰입되었던 나머지 그 중요성과 전통의 의지가 많이 퇴색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기는 아직도 우리 삶의 중요한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농업과 생산 분야에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오랜 세월이 지났음에도 지금까지도 해당 절기가 돌아오면 자연의 변화를 몸소 느낄 수 있어 선조들의 지혜와 치밀함에 다시금 탄복하게 됩니다. 이러한 절기 안에 담겨 있는 지혜를 전통적으로 계승하고자하는 이번 행사에 지지를 보냅니다. 게임을 하면서 제품의 출시 목적과 그 효용성, 운용 과정에서의 재미, 개선점 까지 생각해 보고 피드백을 통해 작은 도움이라도 되어 보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습니다. 저희 가족은 모두 다섯명으로 게임을 진행하는 진행자 1명을 포함하여 실제 게임 참여자 4명으로 게임을 진행하였습니다. 이중 어린이가 3명, 어른이 2명이었습니다. 게임 몰입도는 좋았습니다. 게임 과정에서 절기라는 주제를 진행자가 게임 규칙과 제공된 정보에 근거하여 명확하게 전달하였고, 게임의 횟수가 거듭될수록 아이들의 이해도가 확연히 좋아지는 것도 목도했습니다. 말과 주사위는 품질이 좋았으나 꾸러미와 게임판, 절기 카드의 품질은 좀 더 개선되기를 바랍니다. 게임판은 말의 진행점마다 자석을 심어 말이 엎어지는 일이 없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보았구요, 판의 두께가 좀 더 두꺼워졌으면 합니다. 꾸러미류의 아이템도 입체적으로 제작되거나 좀 더 두껍게 만들어지면 게임 참여자가 잡거나 진행자가 나누어 줄 때 훨씬 더 용이할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향후에는 고대 삼국, 중세 고려의 문화재와 지리를 소재로 한 게임이나 각 지역의 특산물과 지리를 소재로 하는 게임류도 함께 개발해주면 어떨까라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보드게임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분명히 있기에 기왕이면 우리 역사와 전통문화, 현재의 지리와 자연유산등을 활용한 컨텐츠로도 개발해보면 좋게다라는 생각도 덧붙여 해 봅니다. 좋은 기회를 주신 학산문화원과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 다른 분들은 사진을 어떻게 게시하신 건지.. 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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