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학산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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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학산문화원 보물상자 꾸러미
작성자 방유진 작성일 2011-09-05 조회수 3951

인천 남구에서 산지도 3년이나 되었는데, 학산 문화원에는 처음으로 방문했답니다. 5시라 그리 덥지 않은 날씨라서 좋았어요~

아이들이 많이 참석했더라구요^^

제가 임신 5개월째라 북스타트 보물상자 꾸러미만 봤을때 부피가 너무 커서 저걸 어찌 들고간다 걱정했더랬죠.

왠걸 괜한 걱정이었나봐요.  무겁지는 않았어요.

7살 된 우리 공주님은 보물상자안에 뭐가 들었는지 궁금하다며 집에오자마자 열어보고는 책 두권이 들어있는 걸 보고는 너무나 좋아했답니다. 

 아기때부터 저희 아이들은 책을 너무나 좋아해서 책선물 받으면 바로 읽어주거나 바로 읽을 만큼 너무나 좋아해요.

10살 된 저희 왕자님이 호시탐탐 보물상자를 탐내한답니다. 제가 선물한 책 중에 해적에 관한 책이 있어서 그런지 보물상자를 두고 아이둘이 서로 가지려 했었어요. 책이 두권이라 사이좋게 한 권씩 읽어보고 또 바꿔보고~ 너무나 뿌듯했답니다.

 

'진짜 나무가 된다면' 비룡소 책과 '심심해서 그랬어 '보리출판사 책 두권이었어요.

'심심해서 그랬어'에서는 시골 풍경과 동물들의 그림이 보리출판사의 세밀화 특성이 잘 나타나 있더라구요. 세밀화이지만 부드럽고 친근한 느낌과 그림이 정겹게 느껴져서 참 좋아요. 

 

한창 또래아이들과 놀며 지낼 법한 나이를 가진 아이 돌이.

돌이는 부모님이 밭으로 일을 하러 가시고 혼자 집을 지키며 강아지 복실이랑 놀고 있는 모습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아이들이 많지 않은 시골에서 돌이는 혼자 집을 지키며 동물들과 같이 놀자며 풀어주죠. 그러자 동물들은 이밭, 저밭을 갸웃거리며 농작물을 훼손시켜서 돌이는 엉엉 울다 지쳐 잠이 드는 이야기입니다.

 얼마나 심심했으면 그랬을까 이해하게 되면서도 한꺼번에 많은 동물들을 풀어주어서 돌이가 엄마한테 혼 나게 될 것마저도 아이들이 예견하며 재밌게 읽었습니다.

 

'진짜 나무가 된다면'은 황금도깨비상 수상을 했더라구요. 도깨비 마크가 참 인상적이에요~

그림도 참 인상적이었어요. 씨앗에서 방금 태어난 새싹이 진짜 나무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지에 대해 이야기 하는 형식으로 아이들이 자라서 무엇이 될 지 함께 이야기할 수 있어서 더없이 좋았답니다.

플랩북처럼 페이지를 길게 또는 옆으로 열 수 있게끔도 되어있어서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했어요~  그리고 나무가 둥지를 지을 수 있도록 보금자리를 내어주고 간지럼을 태우며 함께 살아가는 작은 애벌레와 땅속 생명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우리들에게 햇빛과 비를 피할 수 있고 놀이터가 되어주고 나무 친구들을 많이 두어서 숲을 이루고 싶다는 꿈과 계절에 따른 변화들에 대해 설명하는 나무가 되면 이룰 꿈들에 대한 새싹의 이야기였어요.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어릴때부터 가장 좋아하던 아이들이 새싹의 이야기에 관심을 제일 많이 갖게 되었답니다. 조그맣고 작은 새싹이 커다란 나무가 되기까지는 천년이 걸릴 수도 있고 나무 친구들을 많이 두려면 나무를 많이 심어줘야겠다고 이야기도 함께 나누었어요. 그리고 자연의 소중함까지 모두 함께 의논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보물상자는 7살 된 공주님꺼라 했더니 아쉬워하는 왕자님 ㅋㅋ

요즘 7살 공주님은 엄마표 한글/수학 공부와 책읽기를 시작했어요.

말문이 트였을때부터 책을 읽어주고 자신의 느낌이나 줄거리를 서로 이야기하고 그림도 그려보고 해서 그런지 독후활동을 너무나 좋아한답니다.  혼자서 책을 소리내어 읽는 모습이 참 대견스러워요~

책을 너무나 사랑하는 아이들한테 너무나 좋은 선물이 되었습니다. 학산문화원에서 아이들에게 좋은 책을 나눠주셔서 감사하고 이런기회가 많은 분들과 함께 더 많이 찾아왔으면 합니다^_^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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