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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0716 기흥주택 마당예술동아리가 열렸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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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4-07-18 | 조회수 | 3194 | 글쓴이 | 학산문화원 |
 오늘도 기흥천막에서는 어르신들의 신나는 민요마당이 열렸습니다. 몸을 풀면서 표정도 크~게 만들어보고 작게 오무려보기도 하고~ 재미있게 수업을 시작해 봅니다. 오늘도 민요를 배우며 흥을 내봅니다. 익숙해진 노래에 맞춰서 박자에 맞춰 박수를 맞춰봅니다~ 신경쓰지 않을 때는 잘 되더니 박자에 맞추려니 내 손이 내 손이 아닌것 같고 어색해지는 느낌이라고 하시네요~ 가~~끔 엇박이 나오지만 그러면 어떻습니까 우리어르신들 이렇게 흥겹게 소리하고 계시는데요^^ 노래 도중 손주에게 갑작스런 전화가 와서 통화를 하신 연렬언니! 지금 민요배우고 있다고 자랑도 하시고 나중에 꼭 들려준다고 약속도 하구요~ 손주에게 들려줄 생각을 하니 오늘 따라 더욱더 목청껏 노래를 하시는 듯 합니다. 얼쑤 좋다~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도 가졌는데요. 오늘은 복례언니가 본인의 이야기를 꺼내주셨습니다. 시집을 와보니 남편은 군대에 가고 많은 시누이만 있던 결혼생활... 이후 함께 집을 나왔지만 어르신과 오래하지 못한 남편분의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처음엔 별거 없다고 하시다가도 이야기가 시작되면 마치 어제 일인 듯 생생하게 이야기를 꺼내주시며 추억에 잠기셨습니다.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 시절을 어땠나를 상상해 보고 어르신들의 소리에 남긴 깊은 감정을 조금 더 가까이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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